• 38화 새로운 청년 맞춤형 전월세 대출상품 출시
  • 등록일 2019.07.05 | 조회수 229

 

놀부가 못다한 이야기 078

 

 

새로운 청년 맞춤형 전월세 대출상품 출시

 

 

우리나라 청년층 주거환경

 

우리나라 34세 이하 청년가구는 총 274.5만 가구로 이중 전월세 가구는 약 76%인 208.3만 가구에 달한다.(‘18년 국토부 주거실태조사) 이중 월세가구는 68.0%인 186.7만 가구로 많은 청년들이 전세 또는 월세로 거주하고 있다.

 

이러한 청년가구의 주거 관련 비용은 전세는 보증금 6,014만원 월세는 보증금 565만원에 월세 30만원(‘17년 금융위원회 청년·대학생 실태조사)으로 청년가구의 80.8%가 주거 관련 비용에 부담을 느끼고 있으며 45.1%가 전월세자금 지원이 시급하다고 응답하였다. 

 

기존 전월세자금 지원 현황

 

물론 청년가구를 위한 전월세자금 지원이 없는 것은 아니다. 전세자금의 경우 2018년 기준 주택금융공사의 일반 전세대출을 통해 4.8만명에게 3.3조원,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버팀목대출을 통해 6.7만명에게 3.6조원이 지원되었다.

 

월세자금의 경우 주택도시기금이 취약·저소득 가구의 청년을 대상으로 2.5% 이하의 저금리로 월세대출을 공급할 수 있도록 되어 있으나, 지원대상이 부모가 연소득 6천만원 이하이거나 본인 연소득이 5천만원 이하인 저소득층으로 제한되어 2018년 기준 17억원(215건) 지원에 그쳤다.



청년 맞춤형 전월세 대출 출시

이처럼 청년 가구의 주거를 지원해 주는 상품이 있기는 하지만 상대적으로 소득이 높은 청년의 경우 대상자가 되기가 어려워 금리가 상대적으로 높은 일반 전세대출을 이용할 수밖에 없었다. 반면 청년 가구의 월세 비중(70% 이상)이 매우 높아짐에 따라 이러한 주거현황에 맞는 자금지원이 이루어질 필요성이 제기되었다.

이러한 점을 고려해 지난 5월 27일에 소득이 상대적으로 높은 청년들도 이용할 수 있는 청년 맞춤형 전월세 대출이 출시되었다. 

① 전월세보증금 지원

전월세보증금 지원을 이용하면 일반 전세대출보다 낮은 연 2.8% 내외의 금리로 전세금의 90%, 최대 7,000만원까지 대출을 받을 수 있다. 또한 일반 청년대상 상품에 비해 소득요건을 5,000만원에서 7,000만원으로 상향하여 중소득 청년도 이용할 수 있도록 하였다. 대출기간은 전세 계약기간에 따라 2년 또는 3년으로 만 34세 이전까지는 2년·3년 단위로 횟수의 제한 없이 연장이 가능하다. 



② 월세자금 지원

보증금뿐만 아니라 월세자금도 지원받을 수 있다. 월세는 월 50만원 한도로 2년 동안 총 1,200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으며 대출금리 또한 2.6% 내외로 낮은 편이다. 그리고 대출금은 최장 8년 동안은 이자만 내다가 그 이후 3년 또는 5년에 걸쳐 이를 나눠 갚을 수 있다.

다만 월세 보증금이 1억원 이하, 월세 70만원 이하인 주택의 경우에만 이용 가능하다. 그리고 반전세 세입자라면 보증금 지원과 함께 월세자금 지원도 이용할 수 있는데 이 경우 월세 한도는 1,200만원이 아닌 600만원으로 제한된다. 



③ 기존대출 대환지원

높은 금리의 기존 전월세 대출을 이용하고 있다면 기존 대출을 청년 맞춤형 전월세지원 상품으로 바꿔주는 상품을 이용할 수 있다. 은행 창구에서 전월세 계약서, 대출 계약서, 송금 내역 등에 대한 증빙을 통해 대환 대상 대출을 확인할 수 있으며 전세자금은 7,000만원, 월세자금은 1,200만원 범위 내에서 대출 받을 수 있다.



위 세 가지 청년 맞춤형 전월세 대출은 5월 27일부터 전국 13개 시중은행(KB은행, 신한은행, KEB하나은행, 우리은행, NH농협, IBK기업은행, 수협은행, 부산은행, 경남은행, 대구은행, 광주은행, 전북은행, 카카오뱅크)에서 신청할 수 있다. 신청 시 임대차계약서와 등기사항전부증명서, 신분증, 주민등록등본, 소득 및 재직 증빙서류를 은행에 제출하면 된다.

장점 많은 청년 맞춤형 전월세 대출

청년 맞춤형 전월세 대출 모두 만 34세가 넘더라도 1회에 한해 기존 계약 연장이 가능하며 부부 중 한 명만 만 34세 이하여도 대출을 받을 수 있다. 신용등급이 9등급인 경우에도 이용 가능하다. 또한 소득이 없더라도 국세청이 발급한 ‘무소득사실증명원’을 제출하면 청년 맞춤형 전월세 대출을 이용할 수 있다. 그리고 임대인의 동의가 없더라도 이용할 수 있기 때문에 절차적·심리적 부담을 덜 수도 있다.

다만 처음부터 청년맞춤형 전월세 대출을 이용하려 하기보다는 자신의 상황에 맞는 상품을 찾아 이용하는 것이 좋다. 만 19~25세 미만이라면 청년전용 버팀목전세가, 중소기업에 취업한 만 34세 이하 청년이라면 중기청년 전세대출이 보다 유리할 수 있다. 따라서 자신의 연령, 소득, 직장, 전세금 규모, 필요 대출액 등을 따져보고 상담 등을 거쳐 선택할 필요가 있다.



(이범용 전임연구원, bylee@invedu.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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